[ 경찰,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수사 착수…“원인 규명까지 상당한 시일”]


[경찰 “원인 규명까지 상당한 시일 걸릴 것” 2공장 붕괴돼 감식 불가…1공정 감식으로 대체 진화율 90% 이상···완전 진화에는 시간 걸려 환경단체 “환경 조사와 주민건강영향 조사해야”]


지난 12일 오후 10시9분쯤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에서 큰불이 나 13시간 만인 13일 오전 11시쯤 초진을 완료했다.

이 불로 샌드위치 패널로 된 북쪽 2공장 내부 8만7000여㎡가 전소됐고, 2공장 3 물류창고 안에 보관돼 있던 21만개의 타이어 제품이 모두 불타고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1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뒤 모두 귀가했다

지역 환경단체에서는 이번 화재로 인한 환경 피해와 주민들의 건강 피해 현황을 조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화재를 진압하는 작업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12일 오후 10시9분쯤 불이 난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의 화재 진화율이 14일 오후까지 90%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대응단계를 해제하고, 헬기 1대와 장비 40대, 인력 103명을 동원해 잔불을 끄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불이 진화됐지만, 완전히 불을 끄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너진 건물 속에 있는 혹시나 모를 잔불을 모두 진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자정까지는 진화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