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6명 10+점’ 클리퍼스, 커리 50점 앞세운 GSW에 신승

202352011 박영현

클리퍼스가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뿌리쳤다.

LA 클리퍼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34-126 신승을 거뒀다.
클리퍼스는 4연승을 이어가며 골든스테이트를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5위로 올라섰다. 카와이 레너드(30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가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이비카 주바치(19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클리퍼스는 6명이 두 자리 득점,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2연승에 마침표를 찍어 서부 컨퍼런스 6위로 내려앉았다. 스테픈 커리(50점 3점슛 8개 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와 클레이 탐슨(15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클리퍼스는 연속 6실점하며 1쿼터를 시작했지만, 레너드의 덩크슛과 폴 조지의 3점슛을 묶어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1쿼터 중반에는 러셀 웨스트브룩까지 기습적인 3점슛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8-23이었다.
2쿼터 역시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였다. 골든스테이트가 탐슨, 조던 풀의 3점슛을 앞세우자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화력과 메이슨 플럼리의 지원사격으로 맞불을 놓았다. 2쿼터 막판 커리에게 연속 3점슛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던 클리퍼스는 웨스트브룩이 골밑득점을 성공, 61-58로 달아나며 2쿼터를 끝냈다.
3쿼터는 커리와 클리퍼스의 대결이었다. 클리퍼스는 커리를 봉쇄하는 데에 실패했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클리퍼스는 커리에게 21점을 허용했으나 5명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3쿼터 막판에는 에릭 고든의 3점슛에 힘입어 8점 차로 달아났다.
4쿼터 초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클리퍼스는 4쿼터 중반 승기를 잡았다. 주바치가 골밑장악력을 과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클리퍼스는 경기 종료 1분여 전 조지의 3점슛을 더해 13점 차로 달아났다. 흐름을 가져온 클리퍼스는 작전타임 이후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저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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