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 덕에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7개월 만에 올랐다

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2천건 넘어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계약일 기준)는 총 2천166건으로 2021년 10월(2천198건) 이후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거래량 2천 건을 돌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3.3.15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연초 부동산 규제완화 등의 영향으로 급매물 거래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약세를 보여온 실거래가지수도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81% 상승했다. 실거래가지수가 오른 것은 지난해 6월(0.23%)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올해 1월 종로·용산구 등이 있는 도심권은 1.34%, 영등포·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0.20% 각각 하락한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이 1.69% 올라 서울 5개 권역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또 마포·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이 1.61% 올라 뒤를 이었고,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은 1.6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해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극심한 거래 절벽이 심화했으나 올해 1월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리고 각종 규제완화가 시행되면서 급매 거래가 늘기 시작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천419건으로 작년 6월(1천66건) 이후 처음으로 월 거래량이 1천건을 넘었고, 2월 계약 건은 이달 15일 기준 2천166건이 신고돼 2천건을 넘은 상태다.


출처:네이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