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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쓰레기 심각해,,

작성일 : 2021-04-22

플라스틱으로 뒤덮인 해변,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새. 플라스틱이 자연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은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새롭게 등장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있다. 바로 ‘플라스틱 산’이다. 최근 재활용업체들은 처리되지 않고 쌓여만 가는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로나19로 배달과 테이크아웃이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으며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환경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상반기 플라스틱 쓰레기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2016년에 이미 국내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세계 3위였는데, 코로나19가 그야말로 ‘불에 기름을 부어버린 꼴’이다. 과연 국민들은 플라스틱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을까. 또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해결방법은 무엇인가.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팀은 지난 3월 5~8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실제로 플라스틱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고 있는지도 알아보았다. 39%는 물티슈를, 29%는 비닐봉투를 매일 한 개 이상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 필수품이 된 일회용 마스크의 경우, 매일 사용한다는 응답이 35%에 달했다(※합성섬유로 만든 물티슈, 폴리프로필렌 등으로 만든 일회용 마스크는 모두 플라스틱으로 분류된다). 테이크아웃과 배달의 기반이 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음식용기를 매일 사용한다는 답은 각 17%, 16%로 약 10명 중 2명꼴이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마스크와 음식용기 사용량이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75%는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사용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절반(50%)은 일회용 음식용기를 더 많이 사용했다고 답했다. 물티슈와 비닐봉투, 음료·생수병, 일회용 컵 등에 대해서는 늘지도 줄지도 않았다는 응답이 45~50%로 가장 많았으나, 증가했다는 응답이 30~40%로 총량적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소비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개수가 증가했다.

기사작성 : 한국일보

친환경 제품 사용

작성일 : 2021-04-15

10명 중 5명이 생산·유통업체, 소매점·음식점의 노력이 쓰레기 저감에 매우 효과가 있을 것이라 응답했다. 저감 노력과 기대 효과를 종합해 살펴볼 때, 사업체의 쓰레기 저감 노력이 현재는 부족하지만 노력할 경우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기업에게 기대하는 쓰레기 저감 노력은 무엇일까. 과대포장 자제 및 친환경 자재 사용이 44%로 1순위였고, 재활용 기술 개발 및 재사용 방법 다양화(20%)가 뒤를 이었다.

비닐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허니랩을 출시하였고 유통업계가 화장품부터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 상품을 리필해 구매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에 주목하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정부는 2050년까지 우리나라를 탈플라스틱 사회로 전환하겠다고 지난해 12월 발표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9년 후에는 우리가 손쉽게 사용하는 석유계 플라스틱은 자취를 감추고, 바이오 플라스틱이나 종이, 유리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기업, 정부 그리고 국민 모두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시작해야 할 때다.

기사작성 : 네이버